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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백두산호랑이 유전자은행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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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오는 2009년까지 둥베이후(東北虎·한국명 백두산호랑이)의 유전자 은행을 설립하기로 했다.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21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 외곽에 위치한 호랑이 인공사육기지인 동북호림원에서 3년 이내 유전자은행을 구축하고 둥베이후의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둥베이후는 한국에서는 백두산호랑이로, 북한에서는 고려범으로 각각 부르고 있는 시베리아호랑이를 지칭하며 한반도 북부와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원동지역 등에 분포하고 있다.

류단(劉丹) 동북호림원 총공정사는 "현재 사육 중인 호랑이를 분리해 일부는 유전자은행 구축을 위한 보호용 개체군으로, 다른 일부는 관상용 개체군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북호림원은 오는 2009년까지 보호용 개체군의 수립을 끝마치고 유전자은행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보호용 개체군은 종을 보호하고 우량종을 살려내 최종적으로 야생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유전자은행이 구축되면 유전 공헌율에 따라 개체를 분리해 유전 공헌이 큰 호랑이를 번식에 참여시켜 번식 속도를 통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동북호림원은 매년 100여 마리의 새끼호랑이를 탄생시켜 80%대 이상의 번식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런 번식속도라면 유전자은행 구축이 완성되는 2009년에는 개체수가 1천 마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세계적인 멸종위기 동물인 호랑이의 보호를 위해 1986년 헤이룽장성에 인공번식을 위한 동북호림원을 건립했으며, 당시 8마리였던 호랑이 개체수가 크게 불어나 현재 750마리를 넘어서고 있다.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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