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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거품시대 아파트 5분의 1 가격에 떨이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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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거품이 절정으로 치닫던 지난 1980년에 분양된 리조트 아파트가 최근 들어서야 당초 분양가의 5분의 1 가격으로 떨이 처분됐다.

23일 마이니치(每日)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일본 중부의 치타(知多)반도의 리조트 휴양지에 건립된 아파트의 90여 미분양 가구가 최근 대부분 팔렸다. 판매 가격은 전용면적 기준 48평형이 3천만엔(약 2억 5천만 원)대로 당초 가격의 20% 수준이다.

치타반도는 일본 중부지방의 해변 휴양지로 나고야(名古屋)에서 승용차로 한 시간 거리다. 분양된 '나폴리 타워'는 태평양이 바라보이는 38층 타워형 아파트로 개발 당시부터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분양이 안돼 지난 98년 부동산회사가 도산하기도 했다.

이번 재분양에서 아파트를 계약한 사람들은 주로 나고야 시내에 거주하는 정년 퇴직자들로, 나고야 도심으로부터의 편리한 접근성과 뛰어난 경관, 그리고 당초 가격에 비해 턱없이 낮은 분양가 등에 끌려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지난 80년대에 전국적인 개발 붐으로,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으나 거품이 걷히면서 지금은 가격이 최고 20% 수준까지 폭락한 상태다. 일본의 부동산 경기도 지난 10여 년간 극도의 침체를 겪다 최근 들어 경기회복에 힘입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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