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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알코올 불안·우울증 치료효과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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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 알코올 의존자와 가족의 정서적 불안감과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28일 한국녹색문화재단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자와 그 가족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9월 '숲 치유 캠프'를 3차례 운영, 설문조사한 결과 대상자 대부분의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이 급격히 감소했다.

알코올 우울증은 숲 치유 이전 '가벼운 우울'(10-16점 미만) 수준인 15.35점을 나타냈으나 숲 치유 이후 정상(0-10점 미만) 수준인 5.52점으로 급격히 낮아졌으며 캠프 참가전 대상의 32%만이 정상이었으나 참가 후에는 74%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가벼운 우울증은 초기 11명에서 치유 후 4명으로, 중한 우울증(16-24점 미만)은초기 11명에서 4명으로, 심한 우울증(24-64점 미만)은 초기 8명에서 2명으로 각각 줄었다. 불안감의 경우 현재 상태에서 일정한 강도로 일어나는 일시적 '상태 불안'은 숲치유 이전 58.77점에서 치유 이후 54.69점으로 4점 정도 줄어 불안감이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일상에서 느끼는 불안의 수준을 나타내는 '특성 불안'은 치유 이전 58.29점에서치유 이후 51.84점으로 6점 정도 줄었고 이는 숲 체험 이후 다른 상황에서도 불안감을 나타낼 가능성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녹색의 숲과 아름다운 꽃, 숲의 향긋한 냄새, 깨끗한 공기와 조용함, 새소리와 물 흐르는 소리, 바람소리 등의 자연음, 부드러운 촉감 등 환경적 자극 요소가 심리를 안정시키고 생리적 반응을 활성화시켜 우울과 불안 등을 해소하는 호르몬(세로토닌 등)의 분비를 촉진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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