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척 대게 명성 찾기 나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지역 어민들이 임원 대게 명성찾기에 나섰다.

삼척시 임원지역 어민들과 주민들은 2일 임원항 어판장에서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대게 무료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대게 명성 찾기에 나선 것은 대게의 명산지로 알려진 경북 영덕에서 판매되는 대게 가운데 상당 부분이 삼척항과 임원항 등 삼척해안에서 잡힌 것들로 유통상인들에 의해 영덕산으로 둔갑돼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삼척 대게가 널리 알려지지 못했던 것은 지방자치단체와 수협 등의 홍보가 부족했던 데다 영덕지역 상인들이 삼척 대게를 좋은 가격에 매입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덕읍 임원자망협회와 임원지구번영회 등은 이날 대게 1천~1천500마리 가량을 어판장에서 삶아 관광객 등이 직접 맛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본격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기원 임원지구번영회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신선한 회와 대게를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삼척 대게를 명품화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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