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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요행 없다"…특별단속 첫날 면허취소·정지 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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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11시쯤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 부근. 경찰이 3개 차로를 막고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었다. 단속에 걸리자 "소주 몇 잔밖에 마시지 않았다."며 큰소리치는 운전자가 있는가 하면 "집이 가까워 대리운전을 부르기 어중간해 차를 몰았다."며 읍소하는 운전자도 눈에 띄었다. 또 단속을 피해 도망가는 음주운전 차량을 경찰이 쫓아가는 추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의 연말 특별 음주운전 단속이 시작됐다.

대구경찰청이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1일부터 두 달간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선 것. 경찰은 모든 경찰력을 동원, 음주운전 예상 장소에 대한 집중 및 기습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을 근절시킨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단속 첫날인 1일 오후 10시부터 2일 오전 5시까지 의경 등 140여 명을 동원, 동인네거리, 두류네거리, 두산오거리 등 대구 주요지역 9곳에서 음주단속을 벌여 면허 취소 28건, 면허 정지 16건 등 모두 46건을 단속했다. 음주단속 불응 및 채혈도 각각 1건씩 있었다. 경찰은 내년 1월 말까지 9개 경찰서별로 매일 2, 3곳씩 옮겨다니며 강력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박만우 교통안전계장은 "연말 각종 모임이 많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밤낮 가리지 않고 취약지를 중심으로 단속을 벌여 음주운전을 뿌리뽑겠다."며 "무엇보다 음주운전의 경우 본인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 위협하기 때문에 술을 마셨을 경우 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운전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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