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심회 '그들만의 은어'로 몰래 교신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체포→급성장염, 활동중단→입원치료

"경기가 좋지 않은데 민회사와 연회사에서 수출을 더욱 늘리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언뜻 보면 사업가들이 주고받은 업무 관련 지시를 연상시키는 위 문장은 사실 " 민주노동당과 시민단체에서 반미투쟁을 더욱 늘리도록 힘써달라"는 뜻을 담은 북한의 지령이다. 일심회원들은 자신들의 대북 보고 활동이 발각되지 않도록 이메일로 교신할 때는 철저하게 은어를 사용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보고문에서 민주노동당을 '민회사'로, 열린우리당을 '우회사'로, 한나라당은 ' 나회사'로 표기했고 북한 조선노동당을 '우리당'으로 쓰는 식이다. 장씨는 '좌파세력'은 '좌회사', 통일전선체는 '통회사'등으로 표현했으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사장님'으로 불렀고 일심회원끼리 서로 부를 때도 '최사장', '장사장' 등으로 불렀다. 반미투쟁은 '수출'로, 접선을 '생일파티'로, 활동중지를 '입원치료'로, 체포를 '급성장염' 등으로 바꿔 사용한 것도 주목된다. 간첩들이 은어로 교신하는 일은 흔한 일이다. 이날 징역 10년이 선고된 직파간첩 정경학씨의 경우 '조국'은 'East Place(동쪽), '남조선'은 'NamKyong'(남경), ' 중국'은 'Second-hand market(중고시장)', '라오스'는 'Noodle factory(국수공장)', '홍콩'은 'Red Flower Garden(홍초가든)'으로 불렀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평양 무인기 의혹' 사건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그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재판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동대구역 인근에서 고장으로 인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승객들은 약 20분간 객실 안에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하였으며, 이란은 핵 포기를,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