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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사진전 '토지 기행-中단동에서 몽골 울란바타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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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와 자연의 변해가는 모습을 기록하고 발표해온 사진가 김종수 씨의 사진전 '土地(토지) 기행-중국·단동에서 몽골·울란바타르까지'가 30일까지 푸른방송 문화센터 혜림별관 '갤러리 지혜의 숲'에서 열린다.

김 씨는 이미 1977년 '포토에세이 토지Ⅰ', 1978년 '포토에세이 토지 Ⅱ'를 연 바 있다. "자연은 명상의 공간이며 모든 삶은 그 자체가 명상의 시간"이라고 믿는 작가에게 '삶터'는 태초의 시간을 머금고 있는 신성한 공간이다. 그래서 김 씨는 2000년대에도 '다시 보는 토지', '변천해 가는 한국의 자연환경' 등의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은 압록강 접경지대, 보트피플처럼 낡은 배에 가재도구를 싣고 떠다니며 생활하는 북한 주민들의 삶의 애환을 담고 있다. 그리고 중국 단둥(丹東) 거리의 혼례 행렬과 선양(瀋陽) 거리 민초들의 삶, 고비사막을 지나 칭기즈칸의 후예들이 살고 있는 대평원, 유목민의 삶터인 게르와 별이 쏟아지는 몽골의 밤하늘까지도 담고 있다. 끊임없이 변하는 우리 이웃의 삶터, 그리고 그런 가운데에서도 변하지 않는 삶의 풍경이 펼쳐진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갤러리 지혜의 숲 개관초대전이다. '갤러리 지혜의 숲'은 푸른방송이 옛 혜림유치원(대구 달서구 상인동)을 리모델링한 문화센터 혜림별관에 위치해 있다. 지속적인 초대전·기획전을 통해 지역민들이 보다 쉽게 미술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갤러리 측의 취지이다. 조강래 푸른방송 대표이사는 "전시와 함께 여러 이벤트 행사를 통해 숨어 있는 유능한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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