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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돋보기-'하나뿐인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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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섬 보르네오 사라와크의 원주민 페난족과 우마바왕 사람들, 그리고 사라와크의 숲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말레이시아인들을 만나보기 위해 18일 오후 11시 '하나뿐인 지구'가 사라와크로 찾아간다.

1980년대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주 정부에서 벌목허가서를 발행하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사라와크의 원주민은 삶의 터전을 잃어가고 있다. 숲을 삶의 기반으로 롱사얀 지역에서 20년 전부터 공동체를 이뤄 살아가는 페난족은 벌목이 진행되면서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사라와크에서 숲을 지키기 위해 원주민을 중심으로 우마바왕공동체(UBRA)가 형성되었고 20년간 벌목 저지 투쟁을 벌인 끝에 법원은 UBRA의 손을 들어주어 그들의 영토를 보호할 수 있게 되었다. UBRA공동체는 숲의 회복운동에 나섰고, 2002년 남아프리카에서 열린 세계정상회의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적도부근 그룹에게 수여하는 '적도상'도 받았다.

족 잉(우마바왕공동체 주민)은 "이제는 숲에서 나무들이 너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다음 세대, 그리고 그 다음 세대를 위해 나무를 심기로 계획했습니다. 숲 속에 심어진 나무를 보게 될 주인공은 다음 세대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푸른 사라와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서 녹색 희망을 만나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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