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국(사진) 전 대법관이 새 헌법재판소장 후보로 유력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 전 대법관과 손지열 전 중앙선관위원장, 이공현 헌재 재판관 등 3 명을 후보로 압축, 21일 인사추천위원회와 노무현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식 지명할 예정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1일 오후 헌재소장 후보자를 지명, 발표할 예정"이라며 "3명의 후보 가운데 이 전 대법관이 앞서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전 대법관은 전북 임실이 고향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 ▷부산고법 및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 ▷대법관을 지냈고, 지난 7월 법무법인 태평양에 영입돼 변호사로 있다. 지난 8월 헌재소장 인선 때 전효숙 전 헌재 재판관과 막판까지 경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 대법관은 전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지낸 이기찬 변호사가 부친이고 장남 훈재 씨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판사로 근무하고 있는 3대 법조인 가족으로도 유명하다. 청와대가 이 전 대법관을 유력 후보로 검토하게 된 것은 법조계 전반에 걸쳐 신망이 두텁다는 점 외에 호남출신 기용을 바라는 여당내 기류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쿠팡 멈추면 대구 물류도 선다"… 정치권 호통에 타들어 가는 '지역 민심'
與박수현 "'강선우 1억' 국힘에나 있을 일…민주당 지금도 반신반의"
취업 절벽에 갇힌 청년들 "일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다"
"한자리 받으려고 딸랑대는 추경호" 댓글 논란…한동훈 "이호선 조작발표" 반박
李 '기본소득' 때렸던 이혜훈, 첫 출근길서 "전략적 사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