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반 입시학원비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유치원 납입금 상승률도 4년 만에 최고를 기록, 대입 수험생과 유치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종합반 입시학원 수강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올랐다. 이는 1월부터 11월까지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 기준으로 1996년의 17.5% 이후 가장 높고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4%의 3배 이상이다.
올해 들어 11월까지 단과반 입시학원비 상승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로 1~11월을 기준으로 2004년의 4.9% 이후 가장 높았고 각종 학원비와 참고서, 학습지 등이 모두 포함돼 사교육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기타 교육물가의 상승률은 4.1%에 달했다.
또 올해 들어 11월까지 유치원 납입금 상승률은 8.4%로 2002년의 9.2% 이후 최고였다. 사립대 납입금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6.3% 인상돼 2004년 6.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같은 기간 국공립대 납입금은 7.1% 올라 사립대보다 높았지만 2004년 11.3%, 2005년 8.3% 등으로 매년 인상률이 둔화하고 있다. 유치원, 중·고교, 대학교, 대학원 등의 전체 납입금 상승률은 5.9%로 2004년 6.9% 이후 가장 높았다.
이와 함께 납입금과 기타 교육물가 등을 모두 포함한 전체 교육물가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 올라 1~11월 기준으로 2004년 5.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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