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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軍원로 '원색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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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앞잡이·민주화운동 진압군이 안보 말할 자격 있는가"

여야는 전시 작전통제권 단독 행사에 반대하는 전직 국방장관과 예비역 장성 중 일부의 자격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열린우리당 우상호 대변인은 25일"작통권 환수를 반대하는 전직 국방장관들과 예비역 장성 중 무기비리로 구속된 사람, 독재정권 앞잡이 한 사람,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진압군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런 사람들이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라며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또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1일 민주평통 상임위에서 작통권 환수에 반대하는 전직 국방장관들을'직무유기'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대통령이 전직장성들을 비판한데는 5·18 관련 행태에 대한 불쾌감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당시 화면을 보면 대통령이 작통권 발언을 할 때부터 언성이 높아지고 흥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우 대변인의 사퇴를 주장하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영규 수석부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군 원로들의 작통권작 반대는 우국충정의 발로다. 명예를 짓밟힌 전직 군수뇌부가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이들의 파장을 우려해 우 대변인의 비난은 파장에 대한 선수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의 발로로 운동권이 쓰는 용어를 쓰며 비난하는 것은 도가 지나쳤다."며"우 대변인은 즉각 사과하고 대변인 직을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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