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의사 시장개방 관련 지역도 비상대책 회의

정부가 한미 FTA 협상에서 한의사 시장 개방 안건에 대한 철회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데 대해 한의계가 대정부 투쟁까지 검토하는 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대구시한의사회는 FTA 투쟁 방안 마련을 위해 29일 오후 7시 30분 수성구 범어1동 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간부 비상대책위원회를 여는데 이어 내년 1월 5일 오후 대구한의과대학에서 비상총회를 갖는다.

한의사회는 이들 모임에서 1월 10일 서울 과천에서 열릴 전국한의사회 비상총회에 대한 회원들의 참석 독려와 장기 농성 등의 투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방재선 대구한의사회 홍보이사는 "정부가 한미 FTA 협상에서 더 이상 한의사 개방 문제를 논의하지 않는다는 대답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안은 한의사의 존립 기반을 위협하는 것인 만큼 회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22일 FTA 대책위원회를 구성, 한의사 시장 개방과 관련해 파생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대책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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