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 북구 칠곡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개인택시 수십 대가 털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새벽 2시 20분쯤 대구 북구 동천동 B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개인택시 12대의 조수석 창문이 모두 파손된 채 털렸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드라이버와 돌을 이용해 창문을 파손했으며 동전 등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 피해자 성모(45) 씨는 "아침에 출근하려고 나와보니 택시 유리창이 모두 부서져 있었고 이곳저곳 뒤진 흔적이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며 "며칠새 이 인근에서 개인택시만을 노린 범죄가 잇따랐다는 얘기도 듣었다."고 말했다.
앞서 28일 인근 L아파트 주차장에서 개인택시 5대가 파손됐으며, 25일 오후 5시쯤 역시 인근인 M아파트, H아파트 두 곳에서 개인택시 12대가 같은 방법으로 털렸다. 이 외에도 다수의 개인택시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이며 차량 파손 외에 도난품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주차장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용의자로 보이는 일행을 확인해 검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검거에 나섰으며 밝혀진 것 외에도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