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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시무식 '밭갈이 행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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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최대 금융기관인 대구은행의 2일 시무식이 화제다.

이화언 은행장은 2일 열린 시무식에서 '줄탁동시(줄啄同時)라는 사자성어를 썼다. 창조, 혁신 등의 판에 박힌 단어 또는 외래어가 난무하던 신년 시무식에 이례적으로 한자성어가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줄은 병아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알 속에서 쫀다는 뜻, 어미 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밖에서 동시에 쪼아 주는 것을 탁(啄)이라 한다. 결국 병아리는 알을 깨고 나와야 새생명으로 탄생하는데, 이처럼 어떤 일이 동시에 일어나야 일이 완성되는 것을 줄탁동시라 한다는 것.

이 행장은 줄탁동시를 이루어내기 위한 조건으로 솔선수범, 경청, 타이밍을 제시하고 노사가 화합하고, 임직원간 협조가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창립 40주년을 맞아 임직원과 은행장이 줄탁동시의 의미를 공유, 은행의 장기비전을 달성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대구은행은 시무식에 이어 대구자연과학고에서 '밭갈이 행사'를 열고, 묵은 찌꺼기를 버리고 새롭게 출발하는 각오를 다졌다.

이화언 행장은 "줄탁동시의 의미를 기억하고, 이날 밭갈이를 통해 묵은 찌꺼기를 버렸다는 의미를 임직원들이 반드시 기억해야할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임직원들이 올해 내내 기억해달라는 의미에서 줄탁동시와 밭갈이를 들고 나왔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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