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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돋보기-11일 오후 'SBS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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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이 11일 오후 11시 정겨운 광경들을 방송한다. 이날의 주인공은 바로 뻥튀기. 프로그램은 "뻥이요."라는 외침과 함께 구수한 추억을 안겨주는 뻥튀기의 '덕목'을 살핀다.

우선 뻥튀기는 아프리카에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한국 목사의 도움으로 케냐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은 뻥튀기 기계는 이제 가나, 에티오피아, 남아공, 짐바브웨까지 퍼져나갔다. 제작진은 내란과 기아에 고통받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환하게 웃게 하는 뻥튀기 기계의 활약상을 소개한다.

1901년 미국에서 개발된 뻥튀기 기계는 독일과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서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전라남도 보성의 '뻥골목'은 옥수수와 쌀은 기본이고 무, 밤, 도라지, 은행, 율무 등 돈 빼고는 다 튀겨낸다. 장이 서는 날이면 사람들의 소식과 건강정보까지 주고받는 어른들의 놀이터, 뻥골목의 푸근한 하루도 조명한다.

이와 함께 뻥튀기 공장을 경영하고 있는 김영삼 씨 가족의 모습과 올해로 43년째 리어카에 뻥튀기 기계를 싣고 안동 풍산의 마을들을 찾아다니는 이재화 할아버지의 따뜻한 여정, 일 년에 두 번 소록도를 행복하게 만드는 '뻥튀기의 날' 등을 돌아본다.

프로그램은 "뻥튀기가 사람 사이에 놓일 때 우리는 좀 더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생기고 '나눔과 소통'이 주는 따뜻함을 알게 된다"며 "뻥튀기가 주는 따뜻한 마음의 소통은 멀리 시골의 장터나 바다 건너 외딴섬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추억과 같이 놓일 때 뻥튀기 온정은 가장 삭막한 도시에서도 현재의 기쁨이 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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