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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 아쉬운 1승 1패…0.5게임차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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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리온스가 하위권 팀과의 주말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서울 삼성에 0.5경기 차 뒤진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11일 오리온스는 꼴찌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피트 마이클(43점·13리바운드·4어시스트)의 위력을 앞세워 86대6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0일 홈경기 패배가 더욱 아쉬움으로 남았다. 서울 SK에게 71대74로 일격을 당하는 바람에 6연승을 달릴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기 때문.

전주 KCC 전 승리는 일찌감치 예상됐다. KCC 외국인 선수 타이론 그랜트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탓. 오리온스는 1쿼터에 마이클이 11점을 넣으며 20대10으로 앞서나갔고 2쿼터가 끝났을 때 43대2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2쿼터 초반 한 때 26대18로 쫓긴 것이 이날 경기 오리온스의 위기. 마이클과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오용준(11점)이 KCC의 림을 공략해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KCC는 이상민(11점·6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평균 13점대 득점을 기록 중인 추승균이 9점에 그쳤고 외국인 선수 하나가 빠진 자리를 메우지 못해 8연패의 늪에 빠졌다.

10일 경기에선 김승현(17점·5리바운드·5어시스트·4스틸)이 700스틸을 돌파했고 김병철(18점), 마커스 다우잇(13점·6리바운드)도 선전했으나 평균 득점이 30점을 웃돌던 마이클이 23점을 넣는 데 그쳐 SK에 무릎을 꿇었다. 오용준, 이현준 등 뒤를 받쳐줘야 할 스몰 포워드들의 득점포가 침묵한 것도 승리를 거두기 힘들었던 이유.

안양 KT&G는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BL 최초로 정규경기 어시스트 3천100개를 돌파(3천111개)한 주희정의 활약 속에 원주 동부를 75대71로 꺾고 동부와 공동 6위가 됐다. 또 서울 삼성과 창원 LG는 원정에서 각각 인천 전자랜드와 서울 SK를 68대66, 103대92로 꺾었다.

한편 1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안산 신한은행-부천 신세계의 경기에서는 태즈 맥윌리암스(18점·10리바운드)와 정선민(15점), 최윤아(13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신한은행이 71대61로 이겼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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