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기행문을 국역한 '옛 선비들의 청량산 유람록' 1집을 발간했다.
청량산 박물관 연구총서 발간사업으로 출간된 이 책은 현재 전해지고 있는 청량산 기행문 80여 편 중 16~17세기 작품 18편을 국역한 것으로, 1544년 청량산을 유람하고 남긴 신재 주세붕, 퇴계 이황, 송암 권호문, 성재 금난수, 오봉 신지제, 구전 김중청 등 당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이 책은 각 장마다 유산 시기별로 저자의 소개와 유산경로, 번역문, 원문 순으로 수록하고 있으며 부록은 작품을 분석한 논문 2편을 실었다.
또 청량산의 유적과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사진을 본문에 수록,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 책은 청량산의 모습과 역사, 문화, 당대인들의 자연에 대한 인식, 생활양식 등 폭넓은 문화사적 지식을 수록, 청량산 여행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1집 발간을 시작으로 청량산유람록을 연차적으로 번역·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봉화· 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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