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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보상운동 100주년…서상돈·김광제 선생 흉상 제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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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국채보상기념공원 다양한 문화·역사 행사

매일신문사는 국채보상운동 100주년을 기념, 대구광역시·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대구은행 후원으로 독립지사 서상돈(徐相燉)·김광제(金光濟) 선생의 흉상 제막식을 21일 오전 11시 30분 국채보상기념공원(대구 중구 공평동)에서 열었다.

두 지사는 을사늑약 이후 일제의 경제 침략으로 대한제국의 국권이 위기에 놓이자 1907년 1월부터 온 백성이 석 달 동안 담배를 끊어 그 대금으로 나랏빚을 갚자며 국채보상운동을 주창·주도했다. 들불처럼 전국으로 확산된 이 운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일제에 대한 저항운동으로 그 정신은 3·1운동과 물산장려운동, 외환위기 때의 금모으기운동으로 계승됐다.

서상돈(1850~1913)·김광제(1866~1920) 지사는 대구광문사를 설립해 활동하면서 국채보상운동을 발의하고 주도했으며, 건국훈장 애족장이 각각 추서됐고, 올해 2월에는 국가보훈처의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나란히 선정되기도 했다.

이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길이 귀감이 되게 하기 위해 건립된 흉상은 조각가 이상일(대구가톨릭대) 교수가 제작했으며, 서예가 백영일(대구예술대) 교수가 제자를 맡았다.

흉상은 각각 전체 크기가 높이 188·가로 48·세로 42cm로, 브론즈 흉상은 높이 68·폭 51cm이며, 오석 좌대는 높이 110·가로 48·세로 42cm, 화강석 기단은 높이 10·가로 80·세로 70cm이다. 또한 오석 표지석은 높이 55·가로 65·세로 35cm로, 높이 10·가로 85·세로 55cm의 화강석 기단이 받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한명숙 부총리 등 정부 관계 인사,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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