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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고교도 논술 첫 정규과목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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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혜화여고

공교육 중심의 논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 혜화여고가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올해부터 논술을 정규 교과로 채택, 교육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혜화여고는 지난해까지 정규 교과재량활동(교양선택과목) 시간에 실시해 온 '진로와 직업'을 이번 학기부터 '논술'로 대체·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학교 측은 "논술 수업은 1학년 전 학생(420여 명)을 대상으로 주당 2시간씩 진행되고 (주)대한교과서에서 만든 '논술' 교재를 교과서로 채택했다."며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시 교육청에 '논술 교과 승인 신청서'를 제출,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논술 수업은 기존 교양과목처럼 '이수제'로 진행된다.

학교 측은 논술 교과서 이외에도 지난 1년 동안 각 과목 교사들이 워크숍, 동아리 활동을 통해 연구·개발한 다양한 논술 자료들을 부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업은 기존 교양과목 교사 2명이 맡게 되며 토론과 강평 위주로 이뤄진다.

박재완 교사(연구부장)는 "지금까지는 방과후에만 논술 강의를 하다 보니 참여 인원이 한정됐고 체계적인 수업도 부족했다."며 "논술이 정규 교과로 채택된 만큼 보다 내실있는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논술을 정규 교과로 채택하려는 움직임은 최근 부산시 교육청이 2008학년도부터 초·중등 정규 교육과정에 논술 교과를 편성키로 한 데 이어 지난 달 서울시 교육청이 한 고교가 제출한 '논술 교과 승인 신청'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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