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6일 간질을 앓는 남매와 신부전증으로 고생하는 남편을 홀로 돌보는 나숙희 (가명·58·여·본지 21일자 10면 보도) 씨에게 독자분들이 보내주신 1천239만 4천500원의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성금을 건네받은 나 씨는 "우리 아들, 우리 아들" 하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나 씨는 "죽기 전에 치료라도 제대로 해보고 싶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기회가 생겼다."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나 씨는 "아이들에게 치료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로 감사하다."며 "평생 이 은혜 잊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지난 한 주동안 식물인간 상태인 남편을 홀로 돌보고 있는 태진영(43·여·본지 28일자 10면 보도) 씨를 돕기 위해 13개 단체, 61명의 독자분들께서 850만 7천 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일안과병원 50만 원 ▷정약국 50만 원 ▷(주)태원전기 40만 원 ▷선산컨트리클럽 30만 원 ▷(주)국제전기 30만 원 ▷한영 한마음 아동병원 20만 원 ▷대구시 공무원 노조 20만 원 ▷삼성생명 대구 TC 사원 일동 10만 원 ▷(주)수흥섬유 10만 원 ▷부림새마을 금고 10만 원 ▷바이오 스타 5만 원 ▷세창약국 5만 원 ▷안덕우체국 3만5천 원 ▷이연합 치과 3만 원
▷박영근 350만 원 ▷김승하 김동실 20만 원 ▷성호상 15만 원 ▷이명숙 임길포 문정혜 10만 원 ▷전홍영 정연욱 이경희 도창렬 정동만 강형순 노광자 권영희 김재득 진영석 이진홍 박승호 최신연 5만 원 ▷김정욱 4만 원 ▷황순남 이옥순 김수향 박찬민 김시원 배봉선 이인순 김태욱 김필분 조선기 이영식 3만 원 ▷김경란 이환철 박중일 박지원 이정선 박상일 성영식 이준교 2만 원 ▷정금희 우창곤 박준성 박혜성 남복현 최상목 박태용 지월순 김정만 최해송 최태호 편복식 최상기 이상숙 한춘봉 변정옥 이경해 1만 원 ▷김점선 2천 원
또 '강촌'이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3만 원, '서구장애인'이라는 이름으로 한 분이 1만 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저희 '이웃사랑'에 관심과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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