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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여성 '민통' 회장…대구시협의회 이순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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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일 초교생 문예대전 北 어린이도 참여토록 추진"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살아 움직이는 대구, 물결치는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9일 (사)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순금(62·여) 씨는 "'최초'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임기 동안 최선을 다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민통의 전신인 '통일꾼'의 창립멤버로 30년 넘게 봉사하다 이번에 전국에서 최초로 '여성' 민통 회장이 됐다.

그는 "앞으로 한반도의 정전 상태를 풀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것은 물론 대구 경제 발전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이에 통일뿐만 아니라 지역감정 해소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우선 남한에서만 개최되고 있는 민족통일 초교생 웅변대회와 문예대전에 북한 동포 어린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 또 경북대와 전남·전북대 학생들 간의 교류를 도와 지역감정을 없애는 데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유치 등 대구에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에도 발벗고 나설 작정이다.

이 회장은 4년 임기를 줄여 2년만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언제든지 새롭고 신선한 생각을 가진 후임자가 나타나면 자리를 내놓겠다는 의지의 표명. 이 회장은 현재 주부이자 한 업체의 CEO,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운영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통일 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산가족의 아픔을 달래주고 싶다는 생각 하나 때문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남북 관계자가 모두 참여하는 각종 세미나를 개최, 보다 실질적인 통일 운동을 벌이고 평화사업에도 적극 나설 겁니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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