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한 배에 두 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 흑염소가 다섯마리의 새끼를 출산해 화제다.
경산 자인면 교촌리 290번지 조마수자(68·여) 씨의 3년생 흑염소가 지난 10일 아침 다섯마리의 새끼를 순산했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조 씨의 생일날이었다. 현재 어미 다섯 마리 등 모두 열세 마리의 흑염소를 사육중인 조 씨는 "18년 동안 부업 삼아 염소를 길러 왔는데 4개월전 어미 한 마리가 세끼 네 마리를 출산하더니 이번에는 다섯마리나 출산해 신기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도 "보통 흑염소는 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다섯마리나 낳은 것은 마을에 좋은 일이 생길 징조"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고 있다.
경산시 농축산과 이상은 과장은 "흑염소 다섯 마리의 새끼를 출산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고 낳더라도 분만후 1~2일만에 2마리 정도가 영양부족으로 죽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생후 3일이 지나도 모두가 건강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들 새끼들에게 사료와 무료진료 및 건강검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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