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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 알레르기 아이들 지키기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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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둔 엄마라면 누구나 같은 마음일 거다. 황사가 온다는 소식이 일기예보에 떴다 하면 집안은 초긴장이다. 두 아이가 모두 알레르기가 있는 우리 집에서는 황사예보가 있으면 황사마스크에 연고에 오일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지만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는 기침과 가려움으로 파김치가 되어 돌아오곤 한다. 이제는 고학년이 되면서 좀 더 적응력이 길러져 나아지긴 했지만 어린 아이가 잠든 시간까지 기침을 하고 긁어대는 모습을 보고 있는 엄마로서는 안타깝기 그지없다.

우리가 어릴 적에는 황사가 있긴 했어도 지금처럼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은 없었는데 산업화와 편리함이 우리 후대에게 이렇게 큰 해로 다가오는 것을 보며 열렬한 환경론자가 되지 않을 수가 없다.

우리가 사는 이 금수강산뿐 아니라 우리 인류가 사는 이 지구 환경이 모두 먼 얘기로만 들리지 않는 것은 우리 아이의 괴로움을 지켜보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이 지구를 우리 손으로 깨끗하게 지켜 물려주는 것, 작은 실천이지만 오늘 엄마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일 것이다.

권정연(대구시 수성구 범어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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