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본사 주최 '2007 행정·산업 정보박람회' 12일 개막

세계 속 대구·경북…교육·건강·관광 정보 가득

매일신문사가 주최하는 '2007 행정·산업 정보 박람회'가 12일부터 3일간 대구 EXCO 1층에서 열린다. 박람회에는 대구시와 경북도를 비롯한 지역 내 정부 기관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 49개 기관·단체가 참여, 행정 시책과 관광정보, 각종 행사 정보 등을 한자리에서 펼쳐보인다. 특히 이번 박람회엔 날로 증가하는 노인 및 환경 문제 등에 대비한 정부 기관의 제도 설명 및 대책이 체험관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에겐 놓칠 수 없는 '필수정보'가 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관람객들은 사진과 영상물을 통해 지역 축제를 탐방하는 것은 물론 무료건강진단, 문화행사 시연 등에 참여할 수 있어 '체험박람회'를 만끽할 수 있다.

2011년 세계 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대구시는 '환희', '희망', '미래'라는 주제로 3개의 홍보관을 마련, 시민들을 찾아간다. 대구시는 홍보관을 통해 세계육상대회를 유치한 그날의 감동과 기쁨을 동영상으로 연출, 대구의 '환희'를 보여준다. 또 '국제 회의도시, 대구'라는 주제로 대구시의 장기 발전 구상도를 배치함과 동시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외에도 '희망의 도시 일류 대구'를 주제로 한 산업, 문화, 복지 등 각 분야별 '미래'를 제시한다.

교육도시와 평생학습도시를 만들기 위해 달서구는 박람회 기간 지역 대학들과 연계, 홍보관을 운영한다. 페이스 페인팅, 네일아트 등의 정보는 계명문화대가 제공하며, 대구공업대는 액세서리 디자인학과 작품을 소개한다. 또 우방랜드에서는 관람객 300명에게 튤립을 나눠줄 예정이다. 달서구는 또 성서 첨단 산업 단지 내의 우수기업체를 알릴 계획이다. 대학과 산업을 연계한 달서구의 미래를 부스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다.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2개의 약령시 한방특구와 패션 주얼리특구를 가진 중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직접 한약재와 귀금속을 전시, 판매한다. 특구를 찾을 수 없었던 시민들에게 한약재와 귀금속을 홍보하는 동시에 이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까지 마련한 것. 중구청이 입증하는 제품을 직접 시음해보고 이용해 보는 것도 박람회를 즐기는 한 방법이 다.

날로 악화되는 기상이변과 황사 등으로 건강을 침해받는 웰빙족들은 식품의약품 안전청과 환경청의 부스를 찾아 '건강 정보'를 찾는 것도 박람회의 묘미. 식품 의약품 안전청은 어린이들의 기호식품 중 불량품을 알려줌과 동시에 '식품 위해 요소 관리 기준'을 제시해 시민들에게 건강 상식을 전해준다. 환경청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황사의 대처방안과 환경 제도와 관련된 환경 상담실을 운영, 환경제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이 외에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등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련 상담과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대구의료원과 대구보훈병원에서도 평소 하기 힘들었던 골밀도 검사, 소변·혈액검사, 알코올진단 등의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는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 부스를 이용, 교육의 실속 정보를 챙겨갈 수 있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와 논술'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대구교육청 부스에는 '글쓰기 논술, 아침독서 10분 운동, 지역사회와 함께'라는 3가지 주제로 홍보관을 마련, 글쓰기·논술 분야를 중점적으로 홍보한다. 중·고생을 자녀로 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박람회장을 들러 책 선정 방법과 글쓰기 정보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숨은 정보를 이용해 봄직하다. 경북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농업, 공업, 가사계열의 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전시함과 동시에 현장에서 즉석으로 작품을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

2007 경북 방문의 해를 맞은 경북도는 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찬 관광정보를 제공한다. 각 시·군별 특산품 전시, 판매와 동시에 관광지 홍보에 나서는 것. 이를 위해 경북도는 부스를 8개의 주제로 나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와 독도사랑 사진전 등을 준비한다. 이 외에도 투어레이싱, 낙동강 사랑, 민물고기 체험관 등을 마련해 사이버 체험관도 제공한다.

지역 특산품을 시식하거나 직접 참여해 보길 원하는 관람객들은 성주군과 구미시 부스를 찾으면 된다. 27일부터 시작될 '2007 성주 참외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성주군은 참외시식회를 통해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경북의 대표적인 IT도시인 구미시도 삼성전자와 LG전자와 연계, 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한다. 또 첨단 제품인 (주)3D 코리아의 다중화상 자동 디스플레이어도 선보인다. 첨단의 기술을 원하는 관람객들에게는 멋진 체험 기회가 될 듯. 또 전통 옹기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들에게 청송군 부스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무형문화재 25호인 이무남 옹기장의 전통옹기만들기가 재현되는 것. 파프리카, 청결고춧가루 등 청송 특산물 홍보와 함께 관람객을 사로잡을 부스가 될 전망이다.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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