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타결로 경북지역 농가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도의회도 피해보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방유봉)는 5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경북도로부터 경북의 피해규모와 대응책, 경북 한우 클러스터사업의 추진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도의회는 피해농가에 대한 실질적인 소득보전과 경북농업이 국제적인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획기적 시책을 개발,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
농수산위원회는 이날 마련된 결의안을 수정·보완해 다음달 12일 개회되는 임시회 본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다.
방유봉 농수산 위원장은 "경북의 경우, 농업소득에 의존하는 비율이 가장 높고 한우, 양돈, 사과, 복숭아, 포도 등 주요품목의 최대 산지이기 때문에 한·미 FTA 협상타결에 따른 피해 또한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북농가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농수산위는 회의가 끝난 뒤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한우농가의 실태파악을 위해 군위군 효령면 소재 영진농장(대표 전영한)을 방문, 예상되는 피해와 보전대책의 방향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정경훈기자 jghun31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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