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 누구?…이달중 3차 공모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제2대 관장은 누구될까.

대구시가 김완준 초대 관장의 사임 뒤 지난해 두 차례 공모를 하고도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뽑지 못한 대구오페라하우스 관장을 찾기 위해 3차 공모에 나선다.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10일 "두 차례 공모 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잇따르는 등 문제가 발생한 만큼 특채로 관장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달 중으로 다시 공모해 관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연봉이 적어 능력 있는 사람이 응모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2월 2차 공모가 무산된 후 오페라하우스 관장 선발에 대한 제도를 개방형 직위에서 계약직으로 개선했다. 개방형 직위의 경우 연봉 상·하한선(6천500만~4천400만 원)이 있었지만 계약직의 경우 하한선(4천200만 원)만 있고 상한선은 없다. 따라서 이번 공모에서 억대 연봉의 관장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1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정명훈 서울시교향악단 음악감독과 같은 유명 인사를 뽑아 대구 오페라하우스가 국제적으로 우뚝 서면 가장 좋겠지만 시 재정 상황으로는 어려운 만큼 차선책이라도 찾을 계획"이라며 "이번에는 전국에서 우수한 전문인력이 많이 응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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