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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IC 최종보고서 "건교부 입장 대변 반쪽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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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진단만 나열…백지화 가능성 커져

동대구 나들목 이전에 대한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서가 나들목의 이전 또는 진출입 전용 나들목 설치안에 대한 구체적 평가 없이 부정적인 의견만 제시한 '반쪽짜리 보고서'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들목 이전 또는 새 나들목 설치가 백지화될 가능성도 있다.

국회 건설교통위 김석준(대구 달서병) 의원이 11일 건설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최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동대구 나들목을 이용하는 교통량 및 방향별 분포를 조사한 결과, 이용 차량의 95.5%가 경부고속국도를 경유함으로써 연간 31억 원의 통행료를 더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동대구 나들목의 이전 및 진출입전용 나들목 설치안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큰 문제가 없지만 민원발생 및 이용자 혼란 초래, 교통사고 위험 등 기술외적인 장애요인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 나들목의 이전설치에는 1천256억 원, 진출입전용 나들목 설치에는 1천208억 원이 필요하고 영업소 대기행렬로 경부고속국도의 지체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히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 건교부의 기존 입장을 대변했다.

보고서는 지난달 자문회의에서 대안으로 제시됐던 통행료 면제 등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보고서는 진단만 있고 처방이 없다."며"원래 위치로 이전 또는 진출입전용 나들목을 설치하거나 통행료를 면제하는 두 가지 안 중에 택일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 관계자는"가능 여부만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 조사였기 때문에 결론을 낼 수가 없다."며"예산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해명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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