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SBS '사기예방프로젝트 트릭'

200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사기 사건은 30만 건, 피해 금액은 무려 총 2조 9천억 원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걸려오는 전화사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12일 오후 6시 50분 선보이는 SBS TV 파일럿프로그램 '사기예방프로젝트 트릭'은 이러한 사기가 더 이상 남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며 주변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기 사건을 파헤친다.

첫 회에서 조명하는 사례는 총 세 가지. 은행에 있는 돈을 송금하게 만드는 각종 전화 사기와 얼굴 전면 성형수술을 통해 두 가지 인생을 살아온 한 여성의 사례, 친딸에게 사기를 친 비정한 모정 등이다.

연출을 맡은 김인수 PD는 "은행 전화 사기의 경우는 경찰서나 은행 등에서 빨리 방송을 해달라고 요청을 해왔을 정도"라며 "피해자의 입장에서 이렇게 접근해오는 경우는 분명 사기라는 것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크게 세 가지로 사기를 구분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생활주변에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해 빈번하게 일어나는 사기로 대개 피해자의 정보 부족을 노린 것이다. 둘째는 지능적으로 기발한 수법으로 벌어지는 사기이며 세 번째는 사회적 약자이기에 겪는 사기가 있다. 이 세 가지 틀 안에서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밝혔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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