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FTA 반대 성주 군민 궐기대회 열려

한·미 FTA 타결로 성주 참외·수박 및 축산 과수 산업의 피해가 우려되자 성주의 공무원, 군의원, 농민단체 등을 망라한 모든 군민들이 범군민궐기 대회 개최와 5만 명 서명 운동을 통한 대책마련 촉구에 나섰다.

'한·미 FTA 성주군 대책위원회(위원장 노광희 한국농업경영인 성주군연합회장)'는 한·미 FTA 타결로 지역 주소득원인 참외와 한우 등 농축산분야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이들 피해 농가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범 군민 궐기대회를 18일 오후 2시 성주읍 성밖숲에서 열고, 군민을 상대로 서명운동 작업도 병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오렌지에 대한 계절관세 적용으로 3~5월에 집중 수입되면 성주참외 출하기와 겹치게 돼 참외 농가에는 직접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성주참외 농가에 대한 종합적인 피해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한·미 FTA로 인한 피해보전 품목 및 소득감소분에 대해 지원되는 소득보전직불금 지원 품목에 참외를 포함 시키고 폐업희망농가 지원대상에서도 성주참외를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 또 참외도 사과 ·배 등과 같이 농작물 재해 보험의 국가보험제도를 도입하고 하우스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등 생산시설 지원 및 유통사업 지원 등 5개 항의 건의문을 채택, 경북도 및 중앙정부 및 국회·정당 등 관련기관에 보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지역 참외 작목반·축산농 등 지역 농민단체를 비롯, 이장상록회·군청 공무원, 군의원, 농협 관계자 등은 모임을 갖고 대책마련을 위한 범군민기구인 '한·미 FTA 성주군 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성주·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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