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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보호도 좋지만 우리 고통은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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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33호선 개설 구미 고아주민 설계 변경에 반발

구미∼선산 생곡리를 거쳐 중부고속국도 선산IC를 연결, 여주까지 잇는 국도33호선 개설을 두고 구미시 고아읍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구미시 고아읍 괴평2리 국도 대체우회도로 개설 반대추진위원회(위원장 김병원) 주민 70여 명은 16일 오전7시부터 비가 오는 가운데 4시간동안 국도 대체우회도로의 마을통과 반대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트랙터 8대와 화물차량 1대를 동원, 마을 진입로를 봉쇄하고 도로노선을 강변도로로 개설하라고 주장했다.

김병원 위원장은"당초 국도33호선의 노선이 낙동강변 도로를 따라 개설하는 노선으로 설계돼 있었는데 다시 들판을 가로지르는 노선으로 변경된 후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자 우리마을 중간을 관통하도록 설계를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국토관리청이 낙동강 강변도로를 건설하면 철새보호지가 손상된다는 환경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설계를 변경했는데 그렇다면 주민들은 고통받아도 된다는 말이냐?"며 "요구가 관철될때까지 계속 투쟁함은 물론 부산국토관리청 및 관계기관에 진정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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