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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포항방송' 도내 케이블TV 시장 40%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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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이블TV 포항방송(대표이사 정인락)이 경주, 영천, 경산, 청도지역 유선케이블 운영업체인 (주)신라케이블을 인수했다. 포항방송 관계자는 23일 "매매계약은 지난해 9월 체결됐으나 최근 잔금을 모두 지급하고 경영권을 넘겨받았다."고 말했다. 포항방송은 인수 대금으로 700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케이블은 경주와 경산 등 4개 시군에 24만여 가입자를 두고 있으며 황대원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인사 3명이 대주주로 참여해 왔다.

포항방송은 이번에 (주)신라케이블을 인수함에 따라 포항 15만 명의 가입자를 포함, 모두 39만 가입자를 확보하게 돼 경북도내 전체 케이블 가입자의 40%를 차지하는 지역 최대 케이블방송으로 자리 잡게 됐다.

경북도내에는 그동안 포항 2개, 안동과 구미, 경주가 각각 1개씩 총 5개의 케이블방송업체 시스템으로 운영돼 왔다.

포항방송 관계자는 "케이블방송도 최근 광역화 추세"라면서 "디지털방송 대처와 지역채널 강화 등 투자를 확대해 가입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주에서는"대주주인 상공회의소 회장이 역내 유력 업체를 매각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는 반응과 함께 경영권이 포항업체에 인수됨으로써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msnet.co.kr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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