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촌로 상대 신종 사기…순식간에 2천만원 날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영덕 축산면에 사는 정모(65) 씨는 25일 오전 영해장에 갔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2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날렸다.

다정하게 다가온 정체불명의 A씨 말을 받아준 게 화근. 자신을 도박판 고수라고 말한 그는 현장에서 도박을 벌여 순식간에 3천200만 원을 땄다. 상대방이 A씨가 가진 돈이 800만 원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잃은 돈을 다 주지 못하겠다고 했고, " 2천만 원을 빌려주면 현장에서 바로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말에 속은 그는 옆에 있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줬다. 현장에서 3천200만 원을 따내는 솜씨에 감쪽같이 속은 것이었다.

돈을 받아 챙긴 A씨와 상대방, 바람잡이로 나타난 일행 3명은 곧 도착할 A씨의 아내를 만나러 가자며 정 씨와 같이 장소를 옮겼고,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정 씨 눈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 신고를 받은 영덕경찰서가 수사에 나섰지만 단서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영덕·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비판하며, 북한의 위협을 간과하는 발언이 역사적 망각이며 대한민국에 대한 배신이라고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26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름(이음률)이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가 아이돌로 데뷔했다고 폭로하며 학폭의 고통을 회상했다. 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