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5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기초단체장·광역 및 기초의원 등 모두 56명을 뽑는 4·25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하고 무소속 후보들이 돌풍을 일으켰다.
25일 치러진 대구·경북지역 10개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봉화군수, 대구 서구 시의원 등 지역 핵심 선거구 2곳을 포함해 모두 7개 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긴 곳은 기초의원 3곳뿐이며 그마저도 2곳은 무투표 당선지역이다.
한나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 6곳 중 충남 서산에서만 이겼고 봉화와 서울 양천, 경기 양평·가평·동두천 등 5곳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승리했다. 9곳에서 치러진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이 3곳, 무소속이 6곳을 차지했다.
국회의원 선거 경우, 전남 무안·신안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민주당 김홍업 후보, 경기 화성에서는 한나라당 고희선 후보, 대전 서구을에서는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당선됐다.
한편 이번 선거로 국회 원내 의석분포는 ▷한나라당 128석 ▷열린우리당 108석 ▷통합신당모임 24석 ▷민주당 12석 ▷민주노동당 9석 ▷국민중심당 6석 ▷무소속 12석으로 바뀌었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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