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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3호선 도심구간 대폭 수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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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도로 폭 안 넓히면 기능 상실"…송세달 市의원, 세부계획 수정

대구 도시철도 3호선(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 23.95㎞) 모노레일 건설계획이 최근 확정됐지만 현 계획대로 도심통과구간(달성네거리~계명네거리 2.35㎞)을 건설할 경우 서문시장 등 주민들의 생존권이 크게 위협받고, 기존 도로 기능도 상실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송세달 대구시의원(중구·사진)은 11일 대구시지하철건설본부에 달성네거리~계명네거리 구간 건설 세부계획을 대폭 수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송 시의원에 따르면 도심구간의 경우 기존 도로 폭이 25m(편도 2차로)로, 이 같은 좁은 도로에 모노레일을 세운 사례는 전 세계에서 한 곳도 없다고 주장했다. 기둥과 교행하는 자동차와의 안전 거리 등 3~4m 폭의 도로는 쓸모가 없어진다는 것. 특히 이 도로는 평소 상습 교통체증 구간으로 모노레일 건설 후 도로 폭이 더욱 좁아지게 돼 결국 도로기능은 사실상 없어질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됐다.

또 모노레일 높이가 9m로 도로 옆 비슷한 높이에 위치한 서문시장 등 주거 및 상업시설과도 맞닿게 돼 주민 생존권 위협에다 도심미관도 크게 해친다는 것.

이에 따라 송 시의원은 도심구간은 현재 도로폭을 5m 넓힐 수 있는 도시계획이 돼 있어 도로 폭을 넓힐 경우 주민 생존권 위협이 줄고, 기존 도로 기능 회복도 가능하다고 했다.

송 시의원은 "도로 폭을 넓히면 주민 생활지역과의 안전거리가 확보되고, 기존 도로도 현 수준보다 나은 교통기능을 얻는다."며 "특히 도시철도 3호선의 경우, 국비지원(60%)으로 건설돼 도로 확장으로 인한 시 재정 부담도 크게 덜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도로확장을 위한 토지보상도 계획도로 지역 상당수가 5m 도시계획선 밖에 지었고, 5m 도로 확장 계획이 안 된 신남네거리~계명네거리 구간도 건물이 별로 없어 도로 확장 민원이 적다."고 주장했다.

송 시의원은 조만간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 설명회 등을 통해 민의를 수렴한 뒤 이를 대구시에 전달할 방침이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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