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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1타점 심정수 회복세…삼성, 현대에 2-6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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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츠러들었던 사자 심정수가 기지개를 켰지만 사자 킬러 장원삼의 벽은 높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현대 유니콘스와의 경기에서 2대6으로 패했다.

1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4타석만에 안타를 신고한 심정수는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컨디션 회복 기미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심정수의 방망이가 불을 뿜자 삼성 공격에 활로가 열렸다. 삼성은 0대3으로 뒤진 3회말 신명철의 2루타로 1사 2루 찬스를 잡은 뒤 심정수가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따라붙었다. 8회말에는 양준혁과 심정수가 연속 안타를 치고 대타 이정식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날려 한 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여신은 선발 장원삼이 호투한 현대의 손을 들어줬다. 1승1패로 승수를 많이 쌓진 못했지만 평균 자책점 1위(1.25)를 달리던 장원삼은 7과 2/3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1승을 추가했다. 공교롭게도 두 번의 승리 모두 삼성으로부터 낚은 것. 첫 승을 올린 4월29일에도 8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삼성이 1대3으로 뒤지던 7회초 현대 4번 클리프 브룸바는 1사 1, 2루 상황에서 삼성의 두 번째 투수 임동규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뽑아내며 장원삼의 어깨를 한결 가볍게 해줬다.

반면 삼성 선발 크리스 윌슨은 경기 초반에 무너져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윌슨은 2와 2/3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두산은 한화와의 대전 원정경기에서 8대4로 한화를 눌렀고 서울에서 맞붙은 LG와 롯데는 12회 연장 접전 끝에 4대4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는 광주 홈에서 SK에 6대9로 역전패, 6연패에 빠졌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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