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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절반 이상 "야생동물이 교통사고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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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절반이상이 야생동물로 인해 교통사고를 냈거나 낼 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이 최근 대구·경북지역 운전자 210명을 대상으로 로드킬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15명(54.8%)이 야생동물로 인해 교통사고를 내거나 사고를 낼 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18명(8.6%)은 교통사고나 사고위험 경험이 '아주 많다.'고 응답했다. 또 운전자 10명중 9명은 운전중 로드킬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거리, 야간 운전이 많은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경우 전체 응답자 79명 중 84.8%(67명)가 교통사고 또는 위험에 대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로드킬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여성운전자는 전체 응답자 32명 중 5명(15.6%)만이 이러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구지방환경청은 로드킬이 빈발하는 31구간, 62곳을 '로드킬 빈발구간'으로 확정하고 내달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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