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의 꿈/황헌만 글·그림/소년한길/40쪽/1만 원.
사진기자로 일한 작가는 사라져가는 우리 것들을 사진으로 기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민들레의 꿈'과 함께 출판한 '내 이름은 민들레', '민들레 일기' 등은 민들레와 곤충의 사진을 마이크로렌즈를 이용해 찍어 사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꿈을 품고 있는 민들레의 모습을 지켜보는 섬서구메뚜기는 민들레의 꿈을 짓밟으려는 잎벌레의 공격을 온 힘으로 막아내는 민들레를 보고 감동을 받는다. 섬서구메뚜기는 친구 벼메뚜기와 방아깨비에게 민들레의 꿈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민들레의 꿈을 이해한 친구들도 저마다의 꿈을 키워간다. 섬서구메뚜기와 방아깨비가 악수하는 듯한 사진은 미소를 짓게 하고 눈이 건강해질 것 같은 녹색의 책이다.
▨꼬질이와 뭉치의 떠들썩한 하루/아니 슈미트 글/핍 베스텐도르프 그림/김희정 옮김/웅진주니어/96쪽/1만500원.
1973년 네델란드에서 발표된 작품이지만 30여 년이 지난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시대와 지역을 초월하여 아이들의 공감을 얻는 작품. 아니 슈미트는 1988년 국제 안데르센 상 수상작가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사랑 받는 동화작가이고 핍 베스텐도르프의 재치 있는 그림이 동화책의 내용을 더욱 실감나게 한다.
아무리 목욕을 해도 삼십 분도 안되어 온 몸이 지저분해지는 개구쟁이 꼬질이와 강아지 뭉치의 이야기다. 꼬질이와 뭉치가 함께 하면 목욕을 할 때도, 머리를 자를 때도, 수프를 끓일 때도, 결혼식장에서도 뒤죽박죽 시끌벅적 큰 소동이 생긴다. 꼬질이와 뭉치의 신나는 이야기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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