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상진씨 '고객감동 집배원' 동상

대구서대구우체국 이상진(35) 집배원이 28일 우정사업본부가 전국 집배원을 대상으로 뽑은'2006년 고객감동 집배원'동상 수상자로 선정돼 정보통신부장관 표창과 격려금을 받았다.

대구 서구 평리 5동 주민들이 주저없이 '스마일맨' '친절맨'으로 부르는 이 집배원은 1997년부터 9년간 집배 업무를 담당해 왔다.

이 집배원은 2001년 배달 도중 보석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도주하던 강도를 격투 끝에 붙잡았고 2006년에는 부모들이 집을 비운사이 갑자기 고열이 나면서 응급상황에 처한 아이를 업고 병원으로 달려가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했다.

급한 우편물일 경우 받는 사람이 집을 비우면 아무리 밤늦은 시간이라도 달려가는 이 집배원은 "우편물을 받고 주민들이 기뻐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 친절하고 남을 배려하는 집배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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