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체험을 통해 생태지도를 그려본다면 서식 환경, 개체의 특징, 개체의 종류 등에 대한 다양한 학습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 모둠을 구성하고 협동 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방법을 택해보자.
▷생태지도 그리기 준비
먼저 참여자의 특성을 파악한다. 참여자의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관심도는 어떤지 파악한다. 교사는 친한 아이들끼리 모둠을 구성하고 미리 준비물을 준비한다. 준비물은 5m 가량 크기의 광목천, 스케치북, 연필, 지우개, 색연필, 매직, 가위, 돋보기, 바늘, 실, 자, 나침반, 비교적 자세한 지도 등이 필요하다. 안전 용구로는 따가운 햇살에 대비해 그늘을 피할 수 있는 모자와 피부보호 크림, 벌레에게 물렸을 때 바르는 물파스가 있으면 좋다.
지도를 그릴 때에는 생물체들의 특성보다도 어떤 지역에서 어떤 생물체가 발견되었는지 그 자연환경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 또한 지도를 다 완성한 후에는 환경과 생물체간의 관계에 나름대로 의문점을 가지고 자료를 찾아서 그 해답을 찾아보는 사후 활동이 꼭 필요하다.
▷지도 그리는 요령
①대상을 선정한다. 이왕이면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숲, 계곡이 있는 곳이면 좋다. ②대상으로 정한 숲이나 계곡의 지형을 대략적으로 그린다. ③생물체들을 관찰하고 발견된 지역에 그려 넣는다. 발견된 개체수도 함께 적는다. ④지도를 그린 날과 시각을 정확히 기록하고 당일 날씨와 자연 조건도 함께 적는다. ⑤시간을 두고 여러 차례 관찰한 후 그 차이를 기록하면 더욱 좋다. ⑥각자의 모둠이 그려온 스케치북을 참조해서 넓은 곳에서 광목천에다 협동으로 위치를 정하고 발견한 식물을 그려 넣는다. 모둠별로 작업을 할 경우 각 모둠의 광목천의 위치를 정확하게 정해두어야 나중에 그림을 합쳤을 때 서로 어긋나지 않는다.
▷사후 학습 활동
발견된 장소와 생물체간의 관계에 의문을 갖는다. 예를 들면 물가에 많이 핀 식물과 물이 없는 곳에서 자라는 식물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혹은 발견된 시각과 생물체간의 관계에 의문을 갖는다. 소금쟁이가 있는 곳은 물의 수질이 어떤가 등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 협동으로 그린 생태지도를 교실 혹은 복도 등에 게시한다. 계절마다 찾아가서 생태지도와 비교해본다면 어떻게 숲이 변해가는 지를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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