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시인이자 극작가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가 1865년 더블린 샌디마운트에서 출생했다. 화가의 아들로 태어나 화가가 되려고 미술학교에 입학했으나 그림수업을 포기하고 시인이 됐다. 1889년 발표된 첫 번째 시집 '오이진의 방랑기'는 환상적인 서사시와 애수에 찬 섬세한 서정시로 호평을 받았다.
예이츠는 동지들과 더불어 1891년 아일랜드 문예협회를 창립, 아일랜드 문예부흥운동에 참가했고 1899년에는 국민극장을 창립했다. 이 시기에 그는 환상적이며 시적인 '캐서린 백작부인'을 비롯하여 '베일의 해변에서' '데어드르' 등 다양한 극작품을 발표했다.
이후 아일랜드 독립운동에 참가, 아일랜드 자유국 성립 후 원로원 의원이 되었다. 그는 극장 경영, 배우 훈련, 정치 참여 등 대체로 실천적인 삶을 추구했고 낭만적·신화적 시상과 심령론 연구에 몰두해 1917년 무녀와 결혼까지 했다. 이 시기에 시집 '마이켈 로버츠와 무희' '탑'을 발표했다.
초기의 환상적·여성적·탐미적 양식에서 벗어나 후기에는 딱딱하고 건조한 남성적인 작품을 남겼다. 자신이 직접 쓴 묘비문 '삶과 죽음에 차가운 눈길을 던져라. 나그네여 그리고 지나가라'는 유명하다. 192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398년 고려 문신 문익점 사망 ▶1938년 일제, 학교근로보국대 실시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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