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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대선주자 공약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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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빅2'의 대표공약에 대해 정부기관에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한 사실 등이 밝혀지면서 현 정권 차원의 종합관리 대책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국무총리실 산하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1월초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이명박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와 박근혜 전 대표의 열차페리 공약 등에 대해 2, 3명의 연구원들을 중심으로 TF팀을 만들어 타당성, 문제점 등에 대해 검토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연구원은 대운하와 열차페리에 대해 예산을 책정하고 타당성을 검토해 보려다가 최근 대운하보고서 등이 문제로 불거지자 진행을 중단했던 것. 또 철도시설공단도 열차페리 공약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수자원공사 등 정부기관이 작성한 대운하 보고서의 경우 위·변조논란(9쪽과 37쪽 보고서)으로 이명박 캠프와 청와대간 고발사태로 번지면서 공은 검찰로 넘겨졌다.

중앙선관위는 21일 대운하보고서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사안은 중대하나 자체조사에 한계에 있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 선관위는 정부TF팀의 대운하 보고서 작성 및 언론 유출 경위, 공무원의 선거운동 기획 및 개입 여부, 이 전 시장 재임시절 서울시 산하기관인 시정개발연구원이 대운하 관련 보고서 작성 경위 등을 검찰에 의뢰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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