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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땀흘리는 자에 보답" 초보농군 이석호·이재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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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선후배…방울토마토 재배, 농업기술센터 영농지도 큰 도움

▲ 지난해 귀농한 초보 농꾼 이석호·이재하 씨가 영농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가며 정성스럽게 가꾼 방울토마토를 들어보이고 있다.
▲ 지난해 귀농한 초보 농꾼 이석호·이재하 씨가 영농 선배들의 조언을 들어가며 정성스럽게 가꾼 방울토마토를 들어보이고 있다.

"땅은 역시 땀흘리는 자에게는 열매로 갚아준다는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구미시 고아읍 예강리 앞들에서 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이석호(31·사진 앞쪽) 씨와 이재하(38) 씨.

지난해 우연히 비슷한 시기에 도시생활을 접고 나란히 고향으로 돌아왔다. 귀농경력 2년차. 초보 농민이다.

재하 씨는 대구에서 13년 정도 약국일을 돕는 생활을 하던 중 경기불황으로 사정이 어려워지자 "고향에 가서 농사를 짓는 게 낫겠다."며 귀향했다.

석호 씨도 구미공단에서 10년 정도 회사원 생활을 하던 중 산업재해로 손을 다친 후 2005년 겨울 귀농했다.

고향 선후배 사이면서 먼 친척간인 이들은 의기투합, 몇 개월간 머리를 맞대고 영농작목 연구를 거듭한 끝에 방울토마토 농사로 결정했다. 1년 동안 비닐하우스를 짓는 등 영농준비를 했다.

이들은 먼저 정착한 영농 선배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구미시농업기술센터에 소속된 귀농연구회와 고아 방울토마토 작목반에 가입했다.

지난해 3월 하우스를 짓고, 작목반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첫 농사를 시작했다.

작목반 선배들은 자주 들러 초보 농꾼들인 이들에게 재배 기술들을 하나씩 가르쳐주었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영농지도방문도 잦았다. 사이버경영자과정 인터넷 교육도 받으며 재배기술을 터득해 나갔다.

이들은 "내가 심은 식물이 자라고, 열매가 달려 익어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 희열을 느낀다."며 "좀 고생스럽긴 해도 귀농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직 정식 농사꾼 소리는 듣기 힘들지만, 귀농을 생각해본 사람들은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내 도전해 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구미·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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