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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효의 채타령 스윙타령] 진실의 순간, 임팩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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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느끼는 골프 스윙 중 그나마 쉬운 부분이 있다면 바로 백 스윙일 것이다. 공을 치는 동작이 아니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 있는 속도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겠지만 그렇다고 백 스윙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효과적인 스윙 연마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백 스윙의 목적은 파워와 컨트롤을 위해 클럽을 백 스윙 탑의 위치에 정확히 정렬시키는 것이다. 백 스윙 탑까지 올라가는 길은 사람들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공을 제대로 가격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사실 많은 주말 골퍼들이 백 스윙을 할 때 몸통의 꼬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 꼬임이 파워의 원천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몸통이 잘 꼬여져 있어도 손과 팔, 그리고 클럽이 제대로 정렬되어 있지 않으면 정확한 임팩트가 어렵게 된다.

주말 골퍼들뿐만 아니라 프로들마저도 어긋난 백 스윙 탑으로 인해 쓸데없는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쉬워 보이지만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공을 그만큼 어렵게 칠 수밖에 없다는, 고생을 사서 한다는 의미이다.

다행스럽게도 정확하게 정렬된 백 스윙 탑을 위한 좋은 연습 방법이 있다. 프리셋 드릴(preset drill)이라는 연습법인데 어드레스 때 백 스윙 탑의 모양을 말 그대로 미리 만들어 놓고 스윙을 해보는 것이다. 미리 준비를 해놓았으니 그저 몸통만 돌리면 백 스윙 탑이 나오는 셈이다.

제대로 된 프리셋은 사진과 같이 타구면이 완전히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샤프트는 지면과 타깃라인에 평행하게 된다. 또한 왼 손목은 코킹이 된 상태이며 오른 손목은 구부려진 상태, 그리고 오른 팔꿈치는 자연스럽게 구부려져 자신의 몸통 쪽 가까이 자리를 잡아야 한다. 이 때 오른손바닥의 생명선 부분으로 왼손 엄지를 지긋이 누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백 스윙 탑까지 양팔이 이루고 있는 삼각형 구도를 쉽게 유지할 수 있다. 실제 스윙에서는 백 스윙 탑으로 가는 과정에서 서서히 만들어지는 모양이겠지만 이 프리셋 연습이 그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다.

스윙분석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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