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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감전사고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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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로 습도 높아 누전현상 쉽게 발생

장마철을 맞아 감전·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의 경우 전기가 더 잘 통해 해마다 감전·화재 사고가 집중되고 있는 것. 실제 한국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2005년 7월 한 달 동안 전국에서 감전으로 17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부상을 입었다. 2005년 6월 장마철에는 인천에서 여고생이 빗물로 인해 전기가 흐르고 있던 맨홀 뚜껑을 밟아 숨지기도 했다.

장마철에 감전·화재 사고가 빈발하는 이유는 빗물 때문에 습도가 높아 누전현상이 쉽게 일어나기 때문. 특히 먼지가 낀 상태에서 습도가 높으면 스파크가 일어날 위험이 커 화재로 연결될 가능성도 그만큼 큰 실정이다. 전기, 소방 전문가들은 "가장 큰 위험은 '지금까지 별 탈 없었으니 이번에도 괜찮을 것'이라는 방심"이라며 "전기와 습기는 찰떡궁합으로 먼지까지 얹히면 화재로 연결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와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전선 연결 부위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접착성이 떨어져 테이프가 벗겨지면서 누전의 원인이 되고 콘센트 등 접촉 부분 역시 먼지가 낄 우려가 있어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

이은우 한국전기안전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법정검사팀장은 "여름철 비는 전기시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선들이 연결된 부분과 전기가 흐를 수 있는 접촉 부분에 대한 점검은 각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지만 혹 직접 하기 어렵다면 전기안전공사에 연락을 취하면 된다."고 전했다. 김희영 한국전력공사 대구사업본부 내선파트장도 "1년에 한 번은 누전차단기의 시험용 버튼을 눌러서 작동 여부를 점검해줘야 하지만 장마철을 앞두고 전기가 차단되는지 한 번쯤 더 확인해 사고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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