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과학기술부가 국립과학관 설립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국립대구과학관의 규모가 대폭 축소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제2회 대구경북 지역혁신대전 컨퍼런스의 하나로 4일 대구EXCO에서 열린 '시·도민과 함께하는 국립대구과학관 만들기'토론회에서 주제발표 및 토론자들은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국립대구과학관 설립 예산을 당초 1천766억 원에서 1천 200여억 원 수준으로 줄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내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과천국립과학관의 경우 부지 7만 4천 평에 건물 1만 5천 평, 전시 면적 9천 평 등 대규모로 하면서 국립대구과학관 전시면적은 과천과학관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는 것.
한편 이효녕 경북대 교수는 이날 '특성화된 국립대구과학관 기본개념 및 전시구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과학관이 영남권을 아우르면서 지역 전통·주력산업과 연계하고 과학문화역사를 융합하는 과학산업기술관의 성격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성덕 대구경북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숙식이 가능한 학습센터로 가칭 '천지인학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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