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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썸머콘서트' 환불소동…공연도 1시간반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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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좌석수보다 많은 입장권 팔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7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SM 썸머콘서트'에 환불 항의 소동이 잇따르고 있다. 공연 기획사에서 경기장 좌석수보다 더 많은 입장권을 팔아 제대로 공연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 환불을 요구하고 나선 것.

경찰에 따르면 6만 6천 원, 5만 5천 원, 4만 4천 원의 입장권으로 8천 명 정도가 관람한 이번 공연은 6만 6천 원의 스탠딩 입장객이 경기장 좌석수보다 200~300명 더 많았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를 우려한 경찰과 기획사가 인원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공연 시작 시간이 오후 7시 30분에서 9시 이후로 밀렸다. 또 좌석수를 초과한 6만 6천 원 입장객들은 2층 구역(4만 4만천 원)으로 유도됐고, 이곳으로 떠밀린 입장객들이 기획사 측에 환불을 요구하며 강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실제 인터넷 포털 '다음'에 '대구 SM콘서트 후기 꼭 읽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표를 배부한 업체쪽에서 좌석수보다 표를 많이 팔아 이번 일이 발생했다."며 "어이가 없어 말도 안 나온다."고 하소연했다. 댓글을 올린 ID '이하동'도 "억울해 죽겠다."며 "6만 6천원이면 우리같은 학생들한텐 정말 큰 돈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기획사 측은 공연 뒤 환불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적절한 조치를 약속했지만 입장객 부모들은 "청소년들을 상대로 이런 엉터리 공연을 해도 되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상준기자 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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