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물을 만난 예술] ②고찬용의 물과 나 그리고 수채화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대지에 깔린 맑고 신선한 공기, 그 속에 스민 수분들은 내 창작 의욕에 활력을 그리고 정신에 맑음을 가져다 준다. 어느 계절 어느 곳에서나 특히 아침 공기는 그런 싱그러움과 상쾌함이 있다. 그래서 나는 가끔 뜬 눈으로 여명을 즐기기도 한다.

주변 환경이 어디냐에 따라 나의 심장까지 침투하는 공기의 느낌도 다르다. 특별히 물가에서 맞이하는 새벽 공기를 좋아하는데, 그 혼연스러운 느낌은 내 삶의 원천이다. 어느 작은 호숫가에 낚시대를 드리우고 앉아 있노라면, 나는 또 새로운 세상에 가 있다.

밤의 고요를 즐기고 나면 밝아오는 새벽녘, 물안개 속에 떠다니던 공기가 나를 새롭게 한다. 인적이 뜸한 산자락이나, 대양의 시작인 아련한 강가, 정겨운 농촌 풍경 등 계절의 변화와 자연의 색감들은 늘 나를 매료시키곤 한다.

여름의 시원스런 폭포,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 조그만 산골과 접한 실개천, 저수지 풍경 등에서 얻는 청량감은 지극한 수채화 작업의 욕구로 이어지곤 한다. 이 여름 물이 있는 대자연과 더불어 수채화를 그리는 희열과 그 환상적인 느낌을 독자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다.

글·그림 고찬용(서양화가)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 정책에 대해 50% 이상의 국민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30대와 수도권 거...
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목표주가는 잇따라 낮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외쳐 중징계를 받았으며,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