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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본부 갔다온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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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세상 향해 더 큰 꿈 갖게 됐죠"

:대구·경북지역 학생 6명을 포함한 한국 RCY 단원들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얘기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청소년접식자
:대구·경북지역 학생 6명을 포함한 한국 RCY 단원들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얘기하는 모습. 사진제공=대한적십자사 청소년접식자

"유엔(UN)본부 다녀온 뒤 꿈이 더 커지고 바뀌었어요."

대한적십자사 청소년적십자(RCY)가 마련한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에 선발된 대구·경북지역 초·중·고교생 6명(본지 14일자 1면 보도)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간 UN본부·백악관 방문 등 가슴 설렌 미국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김창한(16·안동 경안고) 군은 "둘째 날 방문한 UN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이 '꿈을 높게 가지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라.'는 말을 가슴에 새겼다."면서 방송기자나 앵커 등 언론인이 돼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누비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동희(12·대구 화남초교) 양은 전 세계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봉사활동을 하는 의사가 되고픈 꿈을 더 확신하게 됐다고 했다. 안 양은 "반기문 총장을 만나고 나니 꿈을 이룰 수 있다는 힘이 생겼다."며 "꼭 의사가 돼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며 각오를 다시 한번 다졌다.

꿈이 바뀐 학생도 있다. 류승완(17·대구 영진고) 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장래희망이 고교 교사에서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글로벌 공무원으로 바뀌었다. 류 군은 "이번 기회가 보다 넓은 세상을 보게 해줬다."며 "영어도 막상 해보니 어느 정도 자신감을 얻었으며 국제적인 감각도 더 기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곽렬우(17·대구 대곡고) 군은 전 세계를 누비는 사회복지사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꿈을 꾸게 됐다고 전했다. 곽 군은 "반 사무총장이 따뜻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 좋았고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 꿈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힘차게 말했다.

경북에서 온 김효진(13·영천초교)·박하늘(13·경주 황성초교) 양도 "RCY 활동이 미국 방문이라는 큰 선물을 안겨줬다."며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전 세계가 알아주는 인재가 될 것"이라며 흥분된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지역의 6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온 43명의 학생들이 함께 했으며, 유엔 본부를 비롯해 할렘가에서 구호사업 현장을 견학하고 워싱턴으로 건너가 백악관·국회의사당 등을 방문했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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