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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상주대교수 "장뇌삼 재배 고소득 산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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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환경 연구 시범포 성공적…해발 100m 야산서도 잘 자라

"앞으로 장뇌삼을 포함한 산양삼의 제품화를 통한 고소득 산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동섭(한국산삼학회 고문) 상주대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는 3일 대학내 장뇌삼 생육 연구 시범포를 둘러보면서 장뇌삼을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1992년부터 강원도 홍천과 상주, 봉화 등지에 장뇌삼을 심어 연구해온 이 교수는 2003년 경북도로부터 장뇌삼 생육환경 규명과 재배기술 연구용역을 받아 상주대에 시범포를 조성해두고 있다.

이 교수는 최근 이곳 시범포에 붉은색 열매를 틔운 장뇌삼들이 꽃밭을 이루고 있어 고소득 산림자원 개발에 대한 꿈이 부풀고 있다. 이 교수는 연구를 통해 해발 400m 이상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장뇌삼이 100m 정도의 야산에서도 잘 자란다는 점, 부엽토 층이 두터운 강원 지역 장뇌삼은 뿌리가 깊지 않으면서 생육속도가 빠르고, 경북 지역의 것은 생장 속도는 느리나 향이 진하다는 점 등을 밝혀냈다.

이 교수는 올 들어 산림청으로부터 '장뇌삼 산업화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대구한의대와 함께 녹차, 경옥고, 양갱 등 산양삼과 장뇌삼을 이용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북도내 산림·조경분야 대학교수와 공무원, 산림조합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발족한 (사)경북산림포럼 이사장으로 선출돼 산림자원을 이용한 소득작목 개발과 산림문화 정착에도 나서고 있다. 그동안 높은 장뇌삼 시장성에도 불구하고 중국산과 인공재배 장뇌삼 등이 시장을 교란해 소비자들이 믿음을 갖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 우량 종묘 보급과 재배기술 지도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장뇌삼을 생산하고 그 품질을 경북도가 보증하는 등의 체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동섭 교수는 "성주봉 한방단지와 연계해 상주지역을 장뇌삼 연구 최적지로 만들 계획"이라며 "올해 상주축제 기간에 산삼 전시와 심포지엄 등 국제산삼학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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