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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술 경매시장도 가능성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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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응 K옥션 대표 대구 강좌

"'거품' 주장은 미술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국내 미술시장은 수년 내 4~5배 성장할 겁니다" 지난 주말 대구MBC 7층 대강당에서 열린 '2007년 미술 투자 클럽 강좌'에서 김순응(사진) K옥션(예술품 전문 경매회사) 대표는 이렇게 확신했다.

김 대표는 최근 전례없는 미술시장 호황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경매시장의 최고가 경신 행진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한국 미술시장 규모는 연간 4천~5천억 원 정도로 경제 규모에 비해서 상당히 미비한 수준"이라며 일축했다.

"서울 강남 아파트 최고가가 50여억 원인데, 최근 박수근의 작품 경매 낙찰가가 45억을 넘겼으니 이제야 그림값이 겨우 집값에 근접했습니다" 김 대표는 한 나라의 그림값은 그 나라 문화수준의 척도인데,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를 코 앞에 둔 현실에서는 오히려 부끄러운 현실이라고 했다.

또한 최근 미술시장을 둘러싼 거품 논란은 급작스런 활황세로 인한 성장통으로 자연스레 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구의 경매시장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그는 "대구에 좋은 작가도 많고 컬렉터도 많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일부 컬렉터는 '지역에 작품 냈다가 괜히 작품값만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지만, 요즘에는 지역에 관계없이 좋은 작품만 확보하면 자연스레 사람들이 몰릴 것입니다"

김 대표는 "40,50대의 자기 작품 세계가 탄탄한 작가의 작품에 투자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는 "오는 28일 열리는 옥션M 제1회 미술품 경매는 제가 직접 진행합니다. 많은 분들과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며 말을 맺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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